10704년 12월 15일
나를 이해하지 못하는군.
물론 행성의 지형 탐사일 뿐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. 당신처럼은 아니지만 나도 과학의 영역에 속하는 분과를 공부했습니다. 그런데 이따금 합리성보다는 감각이 더 진실에 가까울 때도 있다고 믿는 편이오. 이 일에 관해서는 예감이 별로 좋지 않고 말입니다.
당신은 우주에 있고, 아직 발을 딛어보지 않은 모든 곳이 언제든 당신을 무로 돌려보낼 수 있습니다.
그걸 알고 있지 않습니까?